단편/(두요)Say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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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섭/두요 Say No단편/(두요)Say No 2017. 4. 15. 02:24
D X YSay NO!w. 기라썬 Du Jun SAY... "나 요섭이 오빠한테 고백 할 거야.” 나는 담배를 입에 물려고 들었던 손을 다시 내려놓았다. 뭐? 말 그대로야. 나는 바람 빠지는 듯한 웃음소리를 냈다. 지금 내 앞에 당당히 서있는 저 여자는 의외의 인물이었다. 절대 감히 상상도 못했던 변수. 물론 머뭇거리고 있던 나도 병신이지만. 우습다. 상황이. 저 여자가, 그리고 내가. 내가 믿고 신뢰하던 그 머리통이 고개를 들어 내 눈을 똑바로 마주봤다. 마치, 허락이라도 바라는 양. “왜 나한테 물어.” 그야, 오빠가 요섭이 오빠 좋아하는 거 아니까. 알면서 그래? 하고 속으로만 대답하고는 나는 주머니를 뒤적거렸다. 라이터를 찾기 위해서였다. “오빠가 나한테 요섭이오빠에 대한 마음 이야기하기 전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