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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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섭/두요 내게 남은 것은 Epilogue장편완결/(두요)우리에겐아직남은것이있다 2017. 4. 15. 01:57
내게 남은 것은...'우리들에겐 아직 남은 것이 있다' 에필로그.W. 기라썬 '오랜만이다!' 반갑게 인사하던 얼굴이 금세 굳어진다. ' 아, 방을 잘못 찾아왔나 봐요. 실례했습니다.' 나가려고 하는데 다급한 목소리가 붙잡는다. '어디가?' 목소리가, 다시 붙잡는다. + 아무 것도 아닌, 그냥 실수라고 생각했는데, 나는 단지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의 얼굴을 보러왔을 뿐인데. 간만에 보자고 하던 목소리가 너무나 반가워서, 이렇게 비싼 음식점으로 오라고 했을 때에도 별 부담을 가지지 않았는데. 그리고 단지 방을 잘 못 찾아서 그런 거라고. 그렇게 여겼는데, 아닌가? 다시 정신 차리고 그 남성을 쳐다보면, 얼굴이 머쓱하게 굳는다. 아무리 봐도 만나러온 친구의 얼굴은 아니었다. 그런 생각을 한 이유는, 오늘 만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