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모음
-
(조각) 드레해리엇/ 해리포터_진단메이커2조각모음/해리포터 조각 2017. 10. 9. 13:27
1996년 1월 8일 수요일 눈발이 아직까지도 휘날리고 있었다. 어제 저녁부터 내리기 시작하던 함박눈은 이미 호그와트 성 전체를 덮고도 남을 만큼 많이 쌓이게 되었다. 그칠 기미가 없어 보이는 눈은 아마 성가시게 될 것이 뻔했기 때문에, 굳이 밖으로 나갈 일이 생기지 않기를 바랄 뿐이었다. 하지만 그런 생각과 달리, 소년은 짜증스럽게 지팡이를 휘둘렀다. 보온마법을 걸어야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호그와트 내부에는 보온마법이 걸려있었지만, 소년은 자신이 나갈 일이라도 생길 것이라 짐작을 하고 있는 것인지, 지팡이로 자신의 교복 망토와, 바지를 톡톡 쳤다. 그리고는 창으로 서쪽 탑을 물끄러미 보았는데, 소년은 서쪽 탑 부엉이장에서 나오는 누군가를 성안에서 보고 있었다. 해리엇 포터. 마법세계의 유명인사. ..
-
(조각) 드레해리엇/ 해리포터_진단메이커1조각모음/해리포터 조각 2017. 10. 9. 13:26
기라썬님을 위한 소재는 '1년 전, 충고', 중심 대사는 '나 자신조차 모르는 감정이 나를 옥죄어와.' 입니다. 거짓말같은 분위기로 연성하세요. + *때는 혼혈왕자 중반 쯤, 해리엇이 디키를 미행하다가 싸움나기 직전인 상황.*하지만 디키는 해리엇을 마음에 품고 있어서 미처 예전처럼 대할 수가 없음. "내가 충고했지." 드레이코가 으르렁 거리며 말했다. 그가 멱살을 잡고 있는 사람은, 마법세계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는, 해리엇 포터였다. 그녀는 축 처진 듯한 초록색의 눈으로 그를 보았다. 잔뜩 사나운 기세로 저를 몰아붙이는 그가 무섭지도 않은지, 그녀는 눈을 한번 깜빡, 또 한번 깜빡, 그저 드레이코를 응시할 뿐이었다. "무슨 충고?" 내가 너라면 조심할 거라고 했어. 좀 가만히 있으면 안돼? 너는 여자애 ..
-
(조각) 해리포터_릴리조각모음/해리포터 조각 2017. 10. 9. 13:25
우연히 20살의 해리(오러일을 하고 있음, 원작대로 지니와 사귀는 중이며 곧 결혼 할 예정. 볼드모트는 죽었고, 잔존한 세력 척결에 앞장서고 있으므로 매우 바쁨)가 친세대의 학창시절로 타임트립을 하게된다.(1시간동안만 과거로 갈 수 있음.)하지만 호그와트가 아닌 엉뚱한 곳에 떨어지게 되는데, 도대체 여기가 어디지?그리고 그 곳은, 아주 우연스럽게도...해리포터의 모친 '릴리 에반스(처녀적 성)'의 고향이었는데... 그리고 당연한 전개로, 해리는 자신과 나이차이도 얼마 안 나는 것 같아 보이는 '어머니'를 마주하게 된다. ** "당신이 내 아들이라고?""음, 일단은."그의 어머니가 될, 여성은 엣된 얼굴로 황당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러니까, 당신이 지금 과거로 시간을 되돌아왔고, 훗날의 내 아들이라고? ..
-
(조각) 세브해리엇/ 해리포터 전력 60분조각모음/해리포터 조각 2017. 10. 9. 13:22
*상황은 혼혈왕자 때의 원작 해리가 스네이프교수의 팬시브를 훔쳐보게되고 막 싸우고 쫓겨나는 부분을 해리엇버젼으로 각색ㅇㅅ;ㅇ*해리 TS 해리엇 임. 토할 것 같은 느낌을 이기지 못하고, 휘청거렸다. 팬시브에서 빠져나왔을 때의 고통이라고 치부하기엔, 너무 역한 기분이 들었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생소한 기분. 내가 사랑해 마지않는, 나의 아버지. 왜 그랬나요, 그 비틀린 웃음과, 경멸에 찬.... 슬리데린의 그의 모습이 머릿속을 어지럽게 만들었다. 내가 본 것이, 진짜 사실 일까. 정말, 정말 그게 사실일까. 부들부들 떨리는 온몸은 분명히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 일 것이었다. 뭘 인정하고 싶지 않은 걸까, 나는. 아버지, 아버지. 그리고 세베루스 스네이프. “그래, 재미있더냐?”“........” 내 ..
-
(조각) 수원연화/새벽의연화_주군의 꽃조각모음/기타조각 2017. 10. 9. 13:06
요즘 폐하께서 이상하시다. 궂이 따르겠다는 자신을 거절하고 홀로 어딘가를 향하시는데 혹시나해서 어디서 무엇하시나 보았다. 중앙부 성밖 어귀에 있는 작은 마을로 향하시는 것을 뒤를 밟았는데, 결국 눈치빠른 폐하께 들키고 말았던 것이었다. "따르지말라, 내가 어명을 내리지 않았던가요, 주도."답지않게 날카로이 묻는 폐하께 나는 예를 갖추며 답했다. "폐하께선 귀하신 몸이니 홀로 수행하시게 둘 수없었습니다. 가뜩이나 얼마전 있었던 전쟁으로 어수선합니다." "괜찮습니다. 내가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라곤 해도, 그대는 듣지 않겠지요. 그렇다면...주도장군, 당신에게는 미리 밝힐 필요가 있겠군요. 폐하, 그게 무슨... 난 곧 황후를 맞이 할 생각입니다. ** 전국에 금혼령이 내려졌다지? 3일 뒤면 드..
-
(조각) 로이에드/ 강철의연금술사_로이에드로 과거날조썰조각모음/로이에드 조각 2017. 8. 12. 02:27
ㅜ ㅜ 결국 리메이크 정주행 완료한 뒤 더 거하게 로이에드에 치여서 쓰는 썰 로이가 마담 크리스마스의 양자라는 설정이던데 그걸 십분 활용해서 로이가 연금술사의 길에 접어들게 된게 트리샤와 함께 본 인간대로 살고 싶어 연구하려 여행을 떠났던 호엔하임 때문이라고 하자.로이와 에드의 나이차를 고려하면 (무려 13살차이..이건 범죄수준;ㅅ;....) 부모를 잃은 꼬마를 주워 제 양자로 들이고 돌봐준 마담 크리스마스에게 사춘기의 반항을 하고 있떤 로이가 18살쯤? (에드는 이때 5살남짓)우연히 여행을 떠난지 얼마 안된 호엔하임과 만나게 되고그 호엔하임이 로이가 좀 위험한 상황에서 구해줘서 ,....음 목숨을 구해줬다고 하자그것도 연금술로...! 그래서 그 연금술에 대한 동경이 생기고제 목숨을 구해준 호엔하임에게 ..
-
(조각) 두섭/두요 후회공물?조각모음/두요 조각 2017. 6. 7. 02:20
W.기라썬 이건 내가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의 이야기다. 한파가 몰아치던 추운 겨울, 새해가 밝은지 5일째 되던 날 태어난 나는, 건강하지 못해 인큐베이터 안에 있어야 했다. 그 때 당시에는 내가 얼마 살지 못하고 죽을 것이라, 모두들 그렇게 생각했다고 했다. 그때의 내 모습이 아직까지도 또렷하게 기억이 난다는 어머니의 말에 의하면, 정말로 작고, 약해보였다고. 지금이야 웃으며 옛일로 치부하고 넘어갈 수 있지만, 그때는 다들 내 미래에 대해서 고개를 저었으니, 그 상황이 얼마나 심각했는지 어림짐작 할 수 있는 것이었다. 그때는 거의 포기 하고 있었는데 말이지. 그런데 네가 어느 날에 울음을 크게 터트리더라. 분명히 그렇게 씩씩하게 울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었는데. 그리고 얼마 살지 못할 것이라 ..
-
(조각) 두섭/두요 의문의 연상요소푸X고딩두두조각모음/두요 조각 2017. 5. 2. 00:06
의문의 연상요소푸X고딩두두W. 기라썬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미소 짓던 그 하얀 얼굴이, 조금 기괴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그의 얼굴의 상처가 그렇게 보이게 했다. 쾌활하고 붙임성이 좋아 우리 엄마와 자주 만나 수다를 떠는 모양이었지만, 그 수다 속에서 그의 눈에 띄는 상처 라던지, 눈에 띄지 않는 숨겨진 타박상과 멍들이라던지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는 모양이었다. 그래서 자꾸 눈길이 갔다. 궁금해서. 저 남자는 도대체 무슨 일을 하길래, 또는 어떤 상황 이길래 저렇게 가끔 아파보이는 상처들을 달고 다니는 걸까. 그것도 아무렇지도 않은 것처럼 그냥 넘어졌다고 둘러대는 본새가 한 두 번이 아니었음을 증명하는 것이었다. 어딘가가 부서진 것처럼, 어딘가 망가진 것처럼 느껴져서 조금 기묘한 기분이 들어서 그랬던가,..